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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리뷰

용사 파티에서 추방된 비스트테이머, 최강종의 고양이귀 소녀와 만나다.

by Agnes아그네스 2024. 1. 26.

 

2022년 4분기 애니메이션.

동료라고 믿었지만 이용만 당하고 쫓겨난 비스트테이머(Beast-Tamer)

 

비스트 테이머인 레인은 더 이상 필요가 없다며 용사 파티에서 쫓겨나고 앞으로의 일을 고민하던 중 모험자가 되기 위해 길드에 찾아간다. 길드에서 모험자 자격시험을 받게 된 레인은 시험 도중 마물의 습격을 받고 있는 소녀를 만난다. 소녀를 구하고 싶었지만 칼이 부러져서 자신이 미끼가 되려고 결심을 한순간 소녀가 마물을 일격에 쓰러트리고 배고픔으로 쓰러진다. 그렇게 인연을 맺게 된 묘령족 카나데였다. 카나데는 자신을 최강종이 아니라 한 소녀로서 대해 주는 레인에게 깊은 끌림을 느끼고 자신을 사역하라고 권한다. 레인은 잠시 망설이다가 카나데와 계약 의식을 치르고 성공한다. 최강종과 계약을 한 레인은 묘령족의 능력인 강력한 신체능력을 얻게 된다.

카나데와 레인은 동료로서 함께 길드의 의뢰를 해결하면서 용족인 타니아와 싸우게 되고 타니아도 레인과 계약을 하게 된다. 레인은 타니아와의 계약에서 마력을 얻는다.

레인은 카나데와 타니아와 함께 하면서 그들이 자신을 칭찬해 주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이해해 주는 진정한 동료라는 것을 알게 된다. 

 

비뚤어지는 용사의 이야기

 

보통 많은 이야기들에서 용사는 자신의 이익이 아닌 국가의 위기 또는 인류의 위기에서 평화를 찾기 위해서 끊임없는 모험과 시련을 이겨내는 존재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는 다르다. 용사는 신과의 계약에 의해 신의 피를 얻게 된 자손에게서만 나온다. 순수한 실력이나 인류애가 아닌 혈통에 의해 가문에서 길러지는 것이다. 용사가 되어서 마왕을 무찔러야 한다는 끊임없는 압박에서 길러진 용사는 자기중심적인 인물이 되어 있었다. 용사는 최강종과의 계약으로 자신이 천대 시 하던 레인이 자신보다 강해진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질투심과 모욕감에 자꾸 나쁜 생각을 하게 된다. 단순한 비스트 테이머라고 무시했던 레인이 사실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비스트 테이머임을 알게 된 후 점점 이성을 잃어가게 되고 레인을 무너뜨리기 위한 계획을 세우면서 레인을 함정에 빠트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용사의 마음을 찾아가기 시작하는 레인

 

이 이야기의 세계관에서 용사의 특화된 힘은 성장에 제약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한 성장을 하여 마왕과 싸울 힘을 얻게 되고 인류를 구원한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들은 레인의 동료들은 자신들과 계약한 레인이 점차 큰 힘을 얻어 용사와 마찬가지인 상태가 아니냐고 말한다. 묘령족인 카나데와 계약하면서 강력한 신체능력을, 용족과 계약하면서 마력을, 쌍둥이 정령족과 계약하면서 다중 영창과 상태 이상 무효화의 힘을 얻게 된 레인은 이미 용사와 같은 힘을 지녔으며 마왕을 무찌를 힘을 가지고 있으니 마왕을 무찌르는 것도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레인은 착하고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자신이 그런 힘이 있다면 마왕을 무찌르고 모두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만 아직은 확신이 들지 않는다며 고민을 해보겠다고 한다. 

 

자신의 욕심으로 마을에 큰 위기를 가져오는 용사, 그 위기에서 마을을 구하는 레인

 

레인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마족이 봉인된 반지를 타락한 영주의 아들에게 건넨다. 영주의 아들은 아버지의 권력을 이용해 다른 존재들을 무시하고 구타하는 최악의 인간이다. 영주의 아들에게 붙잡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레인과 동료들은 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옮긴다. 폭주하는 영주의 아들을 양분 삼아 마족이 깨어나고 마을을 불바다로 만들기 시작한다. 레인이 어렸을 때 자신의 마을을 불태우고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모두 죽인 그 마족의 소행이었기에 레인을 최선을 다해서 동료들과 함께 그들을 구한다. 그들의 노력에 힘입어 마을의 모험가들과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이겨내게 된다. 마을을 지켜낸 레인은 마을 사람들에게는 영웅이고 용사가 되었다. 마족의 공격으로 부서진 마을을 재건하기 위해서 레인과 동료들이 함께 힘쓰게 되고 마을 사람들은 그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마을에 위기가 왔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용사 일행들을 향해 마을 사람들은 불만을 토하기 시작했다. 그와 반대로 자신을 지켜준 레인 일행에게는 이것저것 선물을 주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레인은 모두에게 환영받는 이 마을에 집을 구하면서 진짜 집에 온 기분을 느끼며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